[소식] KTS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본부 발족

먼저, 이 글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보시는 여러분께 양해를 구합니다. 가뜩이나 과중한 현장 업무에 스트레스가 많은데 저희가 보낸 문자를 받고 언짢은 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KTS 직원 모두의 바람이 KTS를 좋은 회사, 좋은 일터로 만드는 일이라고 확신하기에 가급적 모든 현장 직원에게 문자를 드렸습니다. 혹시 이 문자로 조금이라도 마음이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KTS 직원의 연락처는 KTS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의는 되도록 홈페이지 댓글이나, 공식 메일 goodjobkts@gmail.com, 문자로 부탁드립니다.

 

KTS직원의 힘으로, KTS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본부를 발족했습니다.

지난 몇 개월, 우리에게는 참 길고도 아픈 시간들이었습니다. 힘들어도 힘들다 말못하고, 아파도 아프다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흉기에 찔려서 죽고, 머슴 취급 받고, 감전되어 추락사하는 현실이었습니다.

변화가 없다면 미래도 암울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지금의 현 노조만으로는 이번 임금 및 단체협상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더 이상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란 굴레에만 갇혀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 온전히 우리들을 위하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온전히 우리들의 목소리로 후보를 세우고, 또 우리들의 목소리가 공약이 될 수 있는, 불합리한 처우 앞에 우리라는 모임의 힘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임의 이름을 “KTS 좋은일터만들기 운동본부” 로 정했습니다.

10년, 20년 자랑스러워하며 다닐 수 있는 내 회사, 어떤 불합리한 대우도 받지 않는 내 회사, 기쁨도, 슬픔도 같이 나누고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내 회사,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우리 KTS의 역사에서 우리의 모임이 좋은 역사로 남기를 희망합니다. KT그룹의 변화는 KTS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이 회자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임금 및 단체협상 결과에 많이 실망 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운동본부에서는 KTS를 좋은 일터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다양한 제안을 받고자 합니다. 일선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생생한 아이디어를 저희들에게 보내 주십시오. 문제 해결의 시작은 문제를 명명백백히 드러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현재 KTS에서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모습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열렬한 회사에 대한 평가와 제안을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참여가 ‘좋은 일터 KTS만들기’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질만한 멋진 일입니다.

오는 11월 KTS남부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가 있습니다. 그동안 KTS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 대의원선거가 너무 조용히 치러졌습니다. ‘선거가 있기는 있었나?’ 라고 느끼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달라야 합니다. 다르게 진행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유권자인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가 배제된 선거풍토를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운동본부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관련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제안된 좋은 의견들이 노조위원장 선거에 공약으로 반영되어 KTS를 바꾸는 초석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저희 운동본부는 우리 사회의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연합, 공정선거 실천협의회, 녹색연합’ 처럼 KTS 내에서 참여와 비판의 문화를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당신! 우리 KTS 현장 노동자입니다.

그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장대하리라! 저희 운동본부는 KTS 현장을 사랑하고, 우리 현장 직원을 믿습니다.

 

2017년 9월 15일

KTS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본부
공동본부장 박현득(KTS남부) – 홍성수(KTS북부)

KTS좋은일터만들기운동본부 – 공동본부장 소개

공동본부장 박현득 (KTS남부 순천지사)

저는 KT서비스남부 순천지사 CS1팀 박현득 입니다.
ITS 원년 맴버이며 그전에 협력사 5년 정도 했습니다.
제가 운동본부를 만들게 된 이유는
우리 현장 엔지니어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고 싶어서 입니다.
이젠 머슴이 아니고 노예가 아니고
진짜 인간인 내가 되고 싶기에 이렇게
여러 직원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공동본부장 홍성수 (KTS북부 구리지사)

KTS직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동본부장 홍성수입니다.
주말에 가족과 쉴 시간조차 없는 직장, 직원의 안전보다 실적이 더 중요한 직장,
과다한 작업량에 거의 매일 야근이지만, 급여를 보면 한 숨이 나오는 직장,  
신입사원이 한 달을 못 버티고 나가는 직장이 지금 우리가 있는 KTS입니다.
욕하고 떠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세상은 바꾸기 어려워도, 적어도 내 일터는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시도가 없으면 변화도 없습니다. 지금 이 열악한 KTS를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좋은 일자리로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소수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같이 만들어 봅시다.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