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4호] 바로 알기! 노조 선거와 부당노동행위


 

노동조합 선거와

부당노동행위

 

“이것만은 꼭 알고 갑시다!”

 

부당노동행위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합니다. 노동조합 선거와 관련하여 불이익 대우와 지배, 개입이 특히 문제가 됩니다.

[ 불이익대우 ]
전형적인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로 사용자가 노동조합을 방해하기 위하여 근로자에게 해고를 비롯한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행위.
예를 들면, 해고나 파면에서부터 전출을 보내거나 지금까지 근무해 온 부서의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맡김으로써 심리적, 육체적인 고통과 피해를 주는 행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실질적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말함.

 

[ 지배개입 ] 
사용자가 노동조합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노동조합의 조직 운영에 관여하는 행위.
회사가 노동조합 활동에 개입하여 노조를 회사의 노무관리 부서 정도로 만들려 하는 일체의 행위가 부동노동행위가 됨.
노동조합 선거에 개입하여 특정후보를 지원하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대표적임.

 

11월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에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제보입니다.

지사장, 지점장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참관인을 내정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회사의 부당한 지시나 처우에 바른 말을 했던 직원들을 개별면담해서, 발령이나 불이익을 언급하면서 ‘좋은일터 운동본부’에 관여하지 말 것을 종용한다고 합니다. 이 모두는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왕명배 집행부에 요구합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현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으로부터 사측과 한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이 집행부 임기 3년에 대한 조합원들의 평가라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현 집행부가 사측의 선거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조합원을 위한 노동조합으로 거듭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현 집행부가 회사측의 노무관리 부서가 아님을 보여주십오. 11월 위원장 선거에서 사측의 지원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자행되고 있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께 요청 드립니다.

관리자들의 부당노동행위를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이메일 : goodjobkts@gmail.com)로 제보해 주십시오.

노동조합 활동에 간섭하는 관리자들의 일체 발언은 부당노동행위입니다.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묻거나, 특정한 사람과 만나지 말라고 하고, 걱정하는 척하며 나서지 말라고 회유하거나, 찍혔으니 발령 내겠다 협박하는 행위 모두 분명한 부당노동행위입니다.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 KTS를 살리는 길입니다. 노동조합이 건강할 때 관리자들도 부당노동 행위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제보가 관리자들을 범죄에서 구하고 회사를 튼튼하게 만듭니다.

 

관리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제인 정부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엄벌 의지를 수 차례 천명해 왔습니다. 지난 6월, 150개 사업장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특별근로감독을 발표하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김장겸 사장과 임원 5명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있다며 지난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관리자 여러분들이 노동조합 운영에 개입하는 건 결코 회사를 사랑하는 일이 아닙니다. 범죄행위 입니다. 회사가 당신을 보호해 줄 거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감싸는 순간 회사도 공범자가 됩니다. 범죄자를 비호할 회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때늦은 후회에 가슴 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현장에서 온 편지

– 권순식 대구광역지사

 

“해도 안 되더라, 바뀔 것이 뭐가 있겠나?” 

KTS동료 여러분도 지금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이제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강도 높은 업무를 해왔지만, 제대로 된 대접도 못 받고 관라자 눈치만 보며 살았습니다. 힘들고 분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참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시대가 변하고 우리가 변화해야 할 때가 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마음속으로 생각만 했던 KTS의 변화를, 이제는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여러분 같이 갑시다.

이제는 열심히 일하면 그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우리의 단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가슴속에 꿈틀대던 변화의 열망을 표출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KTS좋은일터만들기운동본부와 함께 우리 손으로 바꿔봅시다!


[소식지 3호] 내 월급, 그것이 알고 싶다

내 월급, 그것이 알고 싶다

1탄. 깜깜이 성과급

 

성과급의 정의를 찾아보면, 주어진 작업에 대해 이루어 낸 성과를 기준으로 지급되는 급여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이루어낸 성과를 기준으로 지급되는 급여가 성과급입니다.

kts근로계약서에는 “기술직은 ‘개인실적급’ 및 ‘부서성과급’을 지급하되, ‘개인실적급’은 개인CS 및 판매실적에 따라 매월 지급하고, ‘부서성과급’은 기본급의 일정률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CS성과급은 매일 처리하는 일반전화, 인터넷, TV, SOIP의 개통, 수리작업을 매월 합산해 실적에 따라 지급받습니다. 현장기사들의 땀이 묻어있는 돈인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CS성과급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어떤 달은 많고 어떤 달은 적습니다. 일하는 양은 비슷한데 지급되는 돈이 너무 차이가 큽니다. 심지어 마이너스가 되어, 돈을 토해내기도 합니다. 팀장에게 물어도 모른다, 급여담당에게 물어도 모른다는 대답뿐입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주는 대로 받습니다.

 

CS성과급 산출 세부내역을 공개하라

현장 작업은 OSS프로그램으로 처리됩니다. 한 건 한 건 전산에 정확하게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정확하게 남아 있는 자료를 전산을 돌려 계산하는 게 여려운 일입니까? 엑셀로 수작업하지 않는 이상, 개인별 한 달 작업량을 계산하는데 몇 분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CS성과급에 대한 불신은 개인별 상품별 개통, 수리 실적을 제공하면 해결 될 일입니다. 개인별 CS실적을 공개하고 결과에 따라 투명하게 지급하면 됩니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날마다 지표, 건수, VOC 실적으로 줄세우는 노력에 비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않나요?

 

급여명세서 CS성과급 항목을 개선하라

성과급에 마이너스가 있을 수 있나요?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회사에 물어보니, 지난달 성과급이 잘못 계산돼 더 지급된 금액을 차감해서 마이너스가 됐답니다. 그럼 지난달 잘못 계산돼 우리에게 덜 지급한 건 없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IT기업이라는 KTS에서 정산이 잘못 됐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설령 잘못 지급된 금액이 있어 차감하거나 더 지급해야 한다면 이달 분 성과급이 얼마이고 전달 분 잘못 정산된 게 얼마여서 합계가 얼마다 라고 명세서가 나와야 정상 아닙니까?

CS성과급이 지금처럼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되어 서는 안 됩니다. 개인별 상세 실적을 제공하고 누락 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한 건도 누락되지 않게 확인하고 또 확인하게 하는 것이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현장에서 온 편지- 충남 이동환님

안녕하십니까.
충남 홍성지사 서산지점 이동환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업무 마치셨나요? 매일 매일 힘드시죠?

내일 업무 생각하면 걱정되시죠?
그러다가 25일에 들어올 월급 생각하면 즐거운가요?

우리 업무, 임금, 처우, 복지, 지금까지 회사에서 해주는데로 받고 살았습니다.
수당이 적어도 그만, 안나와도 그만, 누락돼도 그만,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얘기 해봐야 허공에 메아리일 뿐입니다.

궁금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일, 월급, 미래, 내가족의 생계 말입니다.

회사에서 명쾌하게 대답해줄까요?
여태껏 아무 대답도 없었습니다. 매일 건수 지표만 얘기할 뿐이지요.

우리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고객에게 천대받고 회사가 무시할 때, 노동조합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침묵했습니다.

이제 우리를 지켜주고 대변해주고 보호해줄 우리의 단체로 모입시다.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로 모입시다.

11월, 노동조합 선거가 있습니다.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로 모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선거를 통해 관철해냅시다.
11월 선거에서 우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해결할 사람을 위원장으로 만들어봅시다.

KTS가 좋은 일터가 될 때까지 직원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KTS 노동조합 선거 이것만은 바로알자

노동조합은 자주적,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노동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는 더더욱 민주적으로 치러져야 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사측이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조합원들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노조에서는 선거관리위원을 각 후보자들이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하여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합니다.

 

현 왕명배 집행부에 요구한다

11월 위원장 선거를 주관할 선거관리위원을 각 후보자가 추천하는 조합원으로 구성하여 선거를 공정하게 치를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십시오!

KTS남부 노동조합 규약 제35조와 부칙 제5조에 따르면 올해는 남부 노동조합 위원장을 선출하는 해입니다. 여느 선거처럼 직접, 비밀, 무기명투표로 선출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소식지 2호] 우리는 왜! 우리 이야기를 몰라야 할까

[KTS좋은일터만들기운동본부 소식지 2호]

우리는 왜! 우리 이야기를 몰라야 할까 –  기고 최낙규 (KTS남부 노조 조합원, 전북군산지점)  

KTS 동료가 다치고 죽고 있습니다. 충주 인터넷 기사 살인사건과 순창에서 발생한 감전사, 최근 울산 사다리 추락 사고까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우리는 동료들이 처했던 상황과 사후 처리까지 사정을 하나도 알지 못합니다. 사건사고를 토씨도 빠짐 없이 아는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사고의 경과와 사후 사측의 조치를 왜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이들이 모를 수 있을까요.

우리는 과도한 임금이나 대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하게 출근하고 남들과 같이 퇴근 후에는 ‘가정이 있는 삶’을 원합니다. 출근도 하기 전에 새벽부터 걸려오는 전화와 필요 없는 오전 조회가 싫은 것입니다. 업무 시작부터 개개인이 처리하기에 버거운 작업량과 예고 없는 추가 작업, 사무실 복귀 후 업무와 관련없는 지시사항들이 싫은 겁니다. 전에는 몰라서 넘어가고, 알아도 눈치보며 참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참고 지내는 것도 지쳐 버렸습니다.

 

KT의 구조적 책임

KT는 ‘싱글KT’라는 슬로건으로 대내외적으로 그룹사가 다 같이 움직인다는 듯 이미지 메이킹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싱글KT’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개념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KTS와 밀접히 업무 협조를 해야하는 KT 부서 마저도 교묘한 속임수와 말 돌리기로 KTS직원에게 자신의 직무를 내리는 갑질을 합니다. 싱글 KT라는 슬로건과는 다른 현장의 상황, 과연 KT 본사의 생각과는 무관할까요?

결국 KT 본사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그룹사 현장의 업무가 과연 본사에서 보고 받는대로 올바르게 이행되고 있는지, 면밀하게 확인하고 점검하는 일부터 챙겨야 합니다.

 

KTS 현 노조의 문제점

현 KTS 노조는 얼마 전까지 그 존재 조차도 모를 정도로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그런 노조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발행 하지도 않았던 소식지를 내고, 불과 최저임금보다 몇 만원 더 올린 임금 협상으로 그 존재를 정당화하려 합니다.


과연 KTS노조는 우리의 동료가 이 척박한 근무 여건 속에서 쓰러져가고 무너져 갈 때 무엇을 했나요? 그러고는 이제야 나타나 사측과 협상을 해서, 이런 저런 결과를 끌어 냈다는 그들의 주장에 과연 누가 잘했다고 하겠습니까.

우리는 더 이상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며 외면 할 수 없습니다. 촛불집회에서도 보아 왔듯이, 행동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납시다. 지금은 내 직장, 나아가 우리 후배의 일터를 위해 나서야 할 때입니다.

동료 여러분, 이제 KTS좋은일터만들기 운동본부와 같이 나갑시다!

 


 

방문노동자의 안전과 작업중지권 토론회 후기- 박현득 공동본부장

저는 지난 9월 8일, 국회에서 진행한 ‘방문노동자의 안전과 작업중지권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SKB, LGU+, T브로드와 같은 동종업계와, 삼성전자서비스, 가스검침원 등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토론회는 먼저, 충주에서 살해당하신 고 이상철, 순창에서 감전 추락사하신 고 최근송 조합원에 대한 일동 추모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토론회에서 말한 KT 현장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장기사가 방문 했을 때 고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콜센터로 전화해서 재요청을 합니다. 실제 고장과는 전혀 상관 없는 내용으로 신고하고, 기사가 방문했는데 정상 수리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얘기하면서, 그 방문기사는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물론 인원이 충분하다면 다른 기사가 방문할 수 있겠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관리자에게 사실대로 보고 해도, 결국 최초에 방문한 기사가 다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현장 기사는 본인을 보내지 말라는 걸 알기 때문에 무척 기분이 나쁘지만 그 고객한테 가서 “정말 죄송합니다. 잘 안 되셨다고 해서 다시 방문 드렸습니다.” 하고 억지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

KT 고장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고객이 억지를 부리면 고객의 요구를 들어줘야 합니다. 고객의 기분을 맞춰 줘서, 고객이 다시 콜센터로 전화해서 취소를 하게 해야 합니다. 여러 기사님들도 그러한 경험 부지기수일 겁니다.

또한, 고객의 집을 방문해서 반려견 때문에 들어가기를 몇 번이나 망설였거나, 혹은 작업 중에 물려 본 경험도 있습니다. 고객이야 미안하다고 몇 마디 말로 그치지만, 개에게 물린 저희는 정말 속으로 화가 많이 납니다. 이런 우여곡절이 많지만, 고객이 민원이라도 제기할까봐, 또 쏟아지는 작업량에 치이는 저희는 그냥 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와 같은 현장기사가 작업할 때 스스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고객의 기분이 좀 상하더라도 분명히 의사 표시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고객에게 일반 고객과 동등한 수리를 못해주는 경우에도 회사가 현장기사에게 감점을 주는 행위를 근절해야 합니다. 회사의 과도한 실적압박을 없애고, 고객만족도 측정 기준을 현실화하는 것이 진짜 답입니다.


 

우리들의 손으로 우리들의 위원장을!

KTS남부 노동조합 규약 제35조와 부칙 제5조에 따르면 올해는 남부 노동조합 위원장을 선출하는 해입니다. 여느 선거처럼 직접, 비밀, 무기명투표로 선출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2017년 11월, 우리들의 투표로 새로운 노동조합이 만들어집니다.
노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손으로 우리들의 위원장이 탄생합니다.

[소식] KTS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본부 발족

먼저, 이 글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보시는 여러분께 양해를 구합니다. 가뜩이나 과중한 현장 업무에 스트레스가 많은데 저희가 보낸 문자를 받고 언짢은 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KTS 직원 모두의 바람이 KTS를 좋은 회사, 좋은 일터로 만드는 일이라고 확신하기에 가급적 모든 현장 직원에게 문자를 드렸습니다. 혹시 이 문자로 조금이라도 마음이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KTS 직원의 연락처는 KTS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의는 되도록 홈페이지 댓글이나, 공식 메일 goodjobkts@gmail.com, 문자로 부탁드립니다.

 

KTS직원의 힘으로, KTS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본부를 발족했습니다.

지난 몇 개월, 우리에게는 참 길고도 아픈 시간들이었습니다. 힘들어도 힘들다 말못하고, 아파도 아프다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흉기에 찔려서 죽고, 머슴 취급 받고, 감전되어 추락사하는 현실이었습니다.

변화가 없다면 미래도 암울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지금의 현 노조만으로는 이번 임금 및 단체협상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더 이상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란 굴레에만 갇혀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 온전히 우리들을 위하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온전히 우리들의 목소리로 후보를 세우고, 또 우리들의 목소리가 공약이 될 수 있는, 불합리한 처우 앞에 우리라는 모임의 힘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임의 이름을 “KTS 좋은일터만들기 운동본부” 로 정했습니다.

10년, 20년 자랑스러워하며 다닐 수 있는 내 회사, 어떤 불합리한 대우도 받지 않는 내 회사, 기쁨도, 슬픔도 같이 나누고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내 회사,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우리 KTS의 역사에서 우리의 모임이 좋은 역사로 남기를 희망합니다. KT그룹의 변화는 KTS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이 회자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임금 및 단체협상 결과에 많이 실망 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운동본부에서는 KTS를 좋은 일터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다양한 제안을 받고자 합니다. 일선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생생한 아이디어를 저희들에게 보내 주십시오. 문제 해결의 시작은 문제를 명명백백히 드러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현재 KTS에서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모습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열렬한 회사에 대한 평가와 제안을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참여가 ‘좋은 일터 KTS만들기’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질만한 멋진 일입니다.

오는 11월 KTS남부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가 있습니다. 그동안 KTS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 대의원선거가 너무 조용히 치러졌습니다. ‘선거가 있기는 있었나?’ 라고 느끼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달라야 합니다. 다르게 진행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유권자인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가 배제된 선거풍토를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운동본부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관련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제안된 좋은 의견들이 노조위원장 선거에 공약으로 반영되어 KTS를 바꾸는 초석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저희 운동본부는 우리 사회의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연합, 공정선거 실천협의회, 녹색연합’ 처럼 KTS 내에서 참여와 비판의 문화를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당신! 우리 KTS 현장 노동자입니다.

그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장대하리라! 저희 운동본부는 KTS 현장을 사랑하고, 우리 현장 직원을 믿습니다.

 

2017년 9월 15일

KTS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본부
공동본부장 박현득(KTS남부) – 홍성수(KTS북부)

KTS좋은일터만들기운동본부 – 공동본부장 소개

공동본부장 박현득 (KTS남부 순천지사)

저는 KT서비스남부 순천지사 CS1팀 박현득 입니다.
ITS 원년 맴버이며 그전에 협력사 5년 정도 했습니다.
제가 운동본부를 만들게 된 이유는
우리 현장 엔지니어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고 싶어서 입니다.
이젠 머슴이 아니고 노예가 아니고
진짜 인간인 내가 되고 싶기에 이렇게
여러 직원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공동본부장 홍성수 (KTS북부 구리지사)

KTS직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동본부장 홍성수입니다.
주말에 가족과 쉴 시간조차 없는 직장, 직원의 안전보다 실적이 더 중요한 직장,
과다한 작업량에 거의 매일 야근이지만, 급여를 보면 한 숨이 나오는 직장,  
신입사원이 한 달을 못 버티고 나가는 직장이 지금 우리가 있는 KTS입니다.
욕하고 떠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세상은 바꾸기 어려워도, 적어도 내 일터는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시도가 없으면 변화도 없습니다. 지금 이 열악한 KTS를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좋은 일자리로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소수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같이 만들어 봅시다.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